100일어스 Day1 "여러분은 왜 블로그를 하세요?"

17년간 일본에 살다가 와서, 블로그가 뭔지 몰랐다.

일본 살 때 정보를 찾으면 나오는 것이 블로그였는데,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르고 막연히 정보를 얻어가기만 했다.

 

그후 MKYU를 통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SNS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강의를 들었다.

 

유튜브는 좀 힘들었고, 인스타그램보다 공이 더 많이 들지만 글을 쓰는 블로그가 나에게 더 잘 맞아서 나는  블로그를 하게 되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당시에는

중년에 영어와 너무나도 멀어진 이웃들을 위해 영어 컨텐츠를 올리고 싶었다.

내 주위에 그런 중년 사람들이 꽤 있었기 때문이다.

나만의 세계,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장소도 될 것 같았다.

나중에 나중에, 우리 딸들이 엄마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도 같았다.

수익화도 염두에 두었다. 얼마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마음으로 멋모르고 블로그를 시작했다.

 

2020년 겨울이 시작할 쯤부터 시작한 블로그가 이제 2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다.

조금씩 이웃도 늘고 성장해 가고 있다. 거북이처럼.

 

동동쌤을 만나고 100일 어스를 해 보려고 한다.

블로그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고 더 확장해 나가고 뻗어 나가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고인 물은 섞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운 흐름을 배워 블로그가 성장해 나가길 원한다.

물론 내 자신이 변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왜? 블로그를 하는지 생각해 본다.

나와 같은 중년의 이웃들이 영어와 일본어 공부를 통해 well-aging 하길 바란다.

 

100세 시대에 중년은 충분히 좋은 시기이다.

계절로 치면 가을인데, 가을이 얼마나 풍성하고 아름다운가?

이 시기에 공부를 통해 다른 세상과 세대를 만나고

공부를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하길 원한다.

 

그러도록 일본어와 영어로 자극을 주려고 한다.

세상에 대한 관심과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공부로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일을 돕고 싶다.

공부는 노화방지 호르몬, 성장호르몬 이기 때문에 중년의 이웃들이 공부를 통해 젊게 살길 원한다.

 

나 또한 이를 통해 강사로서 더 프로다워지고 싶다.

프로답게 수익화를 이루어가고 싶다.

 

아직도 허점 투성이의 블로그이지만, 100일 어스를 통해 더 촘촘히 엮어보려고 한다.

 

파이팅~